美 돼지 싣고 가던 트럭 전복 사고, 돼지 2000여마리 집단 탈출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09 16: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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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포획작전 펼쳤으나 100여마리는 여전히 실종 상태
미국에서 돼지를 싣고 가던 트럭이 전복돼 돼지 2000여마리가 탈출했다.[사진=Buzzfeed]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뒤집혀 안에 타고 있던 2000여 마리의 돼지들이 탈출한 사고가 발행했다.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2000마리가 넘는 새끼 돼지를 실은 트럭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해 일부 돼지들이 달아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8일 미국 매체 NBC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제니아 35번 고속도로에서 새끼 돼지 2200마리를 싣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향하던 트럭 한 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트럭 안에 갇혀 있던 돼지들이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현지 소방대원들은 해당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봉쇄하고 도망친 돼지들에 대한 대대적인 포획 작전에 나섰다.

인근 주민들도 자원봉사를 자청해 돼지 포획을 거들었다.

대규모 포획 작전 결과 2200마리 돼지 가운데 약 1500마리를 생포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남은 돼지들 중 300~400마리는 트럭이 가드레일에 부딪히는 과정에서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는 고속도로 옆에 있는 숲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아 소방 당국 관계자는 현지 주민들에게 돼지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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