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가 교묘해지는 만큼 단속 방법도 첨단화하는 양상"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중국에서 9일까지 3일간 치르는 대입수능시험 '가오카오'에서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가 속출하자 중국이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 가오카오는 올해 기준 942만명이 응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험이다. 중국에서 가오카오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기회로 여겨져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경쟁 열기를 타고 각종 부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 강둥성 현지 매체 남방도시보는 후베이의 유명대학 학생들이 장시성으로 넘어와 대리시험을 치르고 있다며 교육당국이 엄격한 시험관리를 해야한다고 보도했다. 공안은 이 보도가 나간 뒤 장시성 성도 난창에서 대리로 시험본 한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잉탄에서도 한 명이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헤이룽성 하얼빈에는 학원 선생이 인터넷 등을 통해 부정행위 기구를 판매하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푸젠, 후베이, 안휘성 등에서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손목시계 휴대를 아예 금지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손목시계 착용을 허용하더라도 자료저장 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나 애플워치 등 지능형 손목시계는 엄격히 금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허난성 뤄양에서는 시험장에서 부정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6개의 회전날개가 달린 드론을 띄우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드론은 500m 이내 상공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탐지하고, 주파수의 발신 위치를 찾아내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라디오 전파를 이용해 수험생에게 답을 알려주는 부정행위를 적발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 관계자는 '대입 때마다 '쥐와 고양이 전쟁(猫鼠大戰'부정행위 감시)'이 벌어진다'며 '부정행위가 교묘해지는 만큼 단속 방법도 첨단화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대입 시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드론을 동원했다.[사진=Popular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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