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 아내가 사망한 원인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있다"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중국의 20대 여성이 병원에서 유방 복원 수술을 받던 중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러나 병원 측은 여성이 숨진 사실을 8시간이나 지난 뒤 유가족들에게 알려 은폐 의혹까지 일고 있다. 5일 중국 펑황망(鳳凰網?)은 중국 장시성에 살던 29살 웬 창(Wen Chang)이라는 여성이 광저우의 한 성형외과에서 가슴 수술을 받던 도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가슴에서 유방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조직을 발견한 뒤 의사로부터 수술을 받을 것을 권유 받았다. 유방 조직의 일부를 제거하고 그 뒤에 인공 보형물을 삽입해 가슴을 복원하는 수술도 함께 받기로 했다. 웬 창은 지난달 27일 저녁 수술을 받았는데 그날 자정 수술 도중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병원 측에서 8시간이나 지난 다음날 아침에 유족들에게 알렸다는 점이다. 남편인 이모 씨는 병원이 아내가 사망한 원인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있다 며 사망한 직후 바로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을 보면 은폐 의혹이 있다 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보건 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웬 창은 4살짜리 어린 아들을 두고 있는데 어린 꼬마는 매일 울면서 엄마를 찾고 있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의 20대 여성이 병원에서 유방 복원 수술을 받던 중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다.[사진=평황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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