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개를 그냥 둘 수 없어 차에 실으려 했다" 변명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브라질의 한 청소부가 살아있는 개를 강제로 쓰레기 수거차량에 집어넣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매체들은 이러한 행각을 벌인 청소부 제드슨 제임스 프랑카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동료와 함께 거리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던 프랑카는 인도에 쭈그려 앉은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거리에 앉은 개는 다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프랑카는 차를 세우고 개를 향해 다가갔다. 그는 자기를 가만히 쳐다보는 개에 강제로 목줄을 묶고는 수거차량 쪽으로 끌고 갔다. 프랑카의 이러한 행동은 마침 근처 건물에 살던 한 사진작가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이 공개된 직후 브라질 현지에서는 프랑카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시 당국은 논란이 불거지자 프랑카를 해고했으며 그는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카는 "다친 개를 그냥 둘 수 없어 차에 실으려 한 것"이라며 당위성을 주장했지만 당국은 그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살아있는 개를 쓰레기 취급한 브라질 청소부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사진=Info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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