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여명 태운 중국 양쯔강 여객선 침몰, 긴급 구조 작업 중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6-02 13: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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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명 구조된 것으로 알려져
양쯔강을 지나던 중국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China daily]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중국에서 수백 명의 사람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일 중국 매체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중국 양쯔강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에서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쯤 450여명을 태운 선박 '둥팡즈싱'호가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명 등 모두 458명가량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배의 전체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사고 직후 당국이 선장과 기장 등 3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지휘본부는 사고해역에서 여행가이드 1명의 사체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승객들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둥팡즈싱호는 충칭을 출발해 장쑤성 난징을 향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배의 선장과 기관장은 '사고 당시 강한 회오리 바람에 배가 순식간에 뒤집혔다'고 증언했다.

현재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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