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결정권 강조하는 신여성운동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이스라엘에서 누드 시위가 열렸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는 '슬럿워크'(SlutWalk) 행사에 참여한 이스라엘 활동가들이 상의를 탈의한 채 행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속옷만 입거나 아예 상의를 탈의한 채로 성폭력과 여성에 관한 폭력에 대해 구호를 외치며 예루살렘 도심을 누볐다. 슬럿워크는 캐나다에서 시작된 여성운동이다. 캐나다 토론토 요크대학에서 열린 안전포럼에서 한 경찰관이 한 '성폭행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여자들은 매춘부(slut)처럼 입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이 이 운동을 촉발시켰다. 지난 2011년 4월 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한 슬럿워크는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슬럿처럼 입을 권리'를 포함한 '자기결정권'을 강조하는 신(新)여성운동으로 발전했다. '
이스라엘 도심에서 누드 시위가 벌어졌다.[사진=예루살렘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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