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인 줄 알았는데..."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생후 8일 된 신생아 뱃속에서 죽은 쌍둥이 배아가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중국 일간 중국망은 "장쑤 성(Jiangsu)의 한 신생아 뱃속에서 태어나지 못한 쌍둥이 배아가 수술 중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신생아는 지난 21일 3㎏의 정상 체중으로 태어났지만 다른 신생아들과 다르게 배가 너무 심하게 부풀어 있었다. 이에 CT 촬영을 진행한 병원은 곧 아기의 뱃속에 거대한 "종양"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2시간의 수술 끝에 배 속에서 16㎝ 크기의 종양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종양이라 생각됐던 덩어리의 정체는 다름 아닌 "죽은 쌍둥이 배아"로 드러나 큰 충격을 줬다. 병원 측 관계자는 "처음엔 모두 종양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완벽한 두개골이 형성된 "죽은 배아"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의 배 속에서 죽은 배아가 발견된 것은 아이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자신의 쌍둥이를 흡수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술을 마친 아기의 상태는 매우 건강하며 며칠 뒤 퇴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생후 8일 된 신생아 뱃속에서 쌍둥이 배아가 발견됐다.[사진=JSCH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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