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시나리오는 에베레스트 빙하의 완전 소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지구 온난화로 21세기 말까지 에베레스트 빙하의 70%가 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네팔·네덜란드·프랑스의 기후 과학자들은 빙하학술지 빙권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에베레스트 지역 기후 패턴을 연구한 뒤 기후 변화가 에베레스트 지역 빙하에 미치는 영향력을 밝혀내기 위한 모델을 만들어 이러한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를 이끈 조셉 쉐아 연구원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빙하의 99%가 소멸하는 것·이라며 ·심지어 우리가 탄소 배출을 다소 완화하기 시작하더라도 여전히 70%의 빙하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쉐아는 ·빙하가 녹으면 큰 호수를 형성하고 물이 가득차면 하류지역 산간마을에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빙하가 녹는 것은 네팔 강 하류에 물을 공급하는 두드코시 강으로 흘러가는 수량을 적어지게 해 에베레스트 지역 물 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