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구하기 위해 터번 벗었던 인도청년 깜짝 선물 받아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5-27 14:54: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텅 빈 집 가득 채울 정도의 새 가구 보내
소년을 구하기 위해 터번을 벋었던 인도 청년이 깜짝 선물을 받았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엄격한 규율보다 생명을 우선시했던 인도청년에게 깜짝 선물이 전해졌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규율보다 소년의 목숨을 먼저 생각한 하르만 싱이 집 안을 모두 새 가구로 채웠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에 살던 하르만 싱은 지난 17일 교통사고로 피 흘리는 소년을 자신의 터번을 이용해 살린 적 있다.

시크교도는 공공장소에서 터번을 벗을 경우 '신성모독혐의'로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망설임 없이 터번을 벗은 그의 행동은 언론을 통해 큰 찬사를 얻었다. 시크교도 협회 역시 하르만 싱을 칭찬했다.

그의 용기에 보답하고자 뉴질랜드 타우랑가 지역의 한 회사는 그의 집에 새 가구를 잔뜩 보내줬다.

침대도 없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던 하르만은 사람들이 보내준 응원과 관심에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