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올린 당사자들에게 허락 받지 않고 전시회 열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미국의 한 사진작가가 인스타그램에서 퍼온 사진들로 전시회를 열어 일부 작품을 1억원이 넘는 가격에 판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 외신은 리처드 프린스가 연 '새로운 얼굴들'이라는 전시회를 예술로 볼 것인지 도용으로 볼 것인지 논란 중이라고 전했다. 이 전시회에 내걸린 인물 사진은 프린스가 직접 찍은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에서 '퍼온'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프린스는 인스타그램의 인물 사진을 프린트해 확대하는 스크린샷 기법을 이용했다. 원래부터 재촬영 기법으로 작품을 창작하던 그였지만 이번에는 변형이 거의 없어 원본과 별 차이가 없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사진을 올린 당사자들에게 허락을 받지 않은 사실도 밝혀져 비난을 받는 중이다. 일부 작품은 1억원에까지 팔린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프린스의 이런 작품 방식은 지난 2008년에도 문제된 적이 있었으나 그 때에는 저작권법에 걸리지 않았다. 미국 언론은 SNS에 올라온 사진의 범위를 어디까지 저작권으로 보호해야할 지 새로운 논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SNS에서 퍼온 사진으로 전시회를 연 사진작가가 논란 중에 있다. [사진=doedeere 인스타그램]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백민영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아이엠, 경주시에 친환경 세탁세제 1억 원 상당 기탁
프레스뉴스 / 25.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