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남성, 오바마 대통령에게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5-27 10:24: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케냐 매체와의 인터뷰 통해 공개 구혼
케냐의 한 남성이 오바마 대통령의 딸에게 공개 구혼을 했다.[사진=Metro]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케냐의 한 남성이 오바마 대통령의 딸과 결혼하겠다고 공개 선언해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케냐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펠릭스 키프로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딸 마리아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처음 마리아의 존재를 안 뒤, 그와 결혼하겠다는 생각만으로 지난 세월을 보내왔다.

키프로노는 마리아와의 결혼을 허락해준다면 대신 오바마 대통령에게 자신이 가진 가축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마리아와 결혼하는 걸 허락한다면 젖소 50마리와 양 70마리 그리고 염소 30마리를 드리겠다"며 "우리 가족도 나의 뜻을 알고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리아와 결혼하겠다는 생각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평범한 남녀로 만나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키프로노는 "나중에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를 방문할 때 마리아도 같이 오면 안 되겠느냐"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마리아가 내게 시집 온다면 소 키우는 법 정도는 알아야 한다"며 "난 기꺼이 마리아를 가르쳐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악관 측은 키프로노의 구혼과 관련해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