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를 사러 간다"며 며칠이 지나도 감감무소식
(이슈타임)김귀선 기자=호주에 사는 한 여성이 슬하의 두 자녀를 버리고 IS를 선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 사는 26세 여성 자스미나 밀로바노프(Jasmina Milovanov)가 IS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났다. 밀로바노프는 "새 차를 사러 간다"며 보모에게 7살 아들과 5살 딸을 맡기고는 며칠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었다. 부부의 친구들은 ISIS에서 테러를 돕는 여성을 가리키는 "지하드 전사의 신부들(jihadi brides)"로 활동하는 제라 듀만(Zehra Duman)이 밀로바노프를 설득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평소 밀로바노프가 페이스북에서 듀만과 활발한 대화를 펼쳤으며, 최근 시리아에서의 IS 활동에 대한 듀만의 글에 밀로바노프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남편은 이번달 초 밀로바노프에게서 "시리아에 왔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토록 사랑스러운 자식들을 두고 떠난 게 믿기지 않는다"고 허망해했다.
자스미나 밀로바노프 씨는 자녀 둘을 버리고 IS에 합류하기 위해 떠났다.[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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