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차례 가까이 병원 입원ㅁ6~7차례 수술 받아"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절도죄로 수감 중인 미국의 한 10대가 감방 안의 쇠붙이를 닥치는 대로 삼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 때문에 교정 당국은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의 수술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시카고 트리뷴은 시카고 소재 일리노이 주 쿡카운티 교도소의 레이몬트 캐시에 대해 보도했다. 캐시는 지난 2013년 한 피자가게에서 돈을 훔치려다 체포돼 16개월 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법원은 캐시에 대해 보석금 5000 달러(약 550만원)를 책정하고 구속 없는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했으나 캐시의 가족은 보석금을 납부할 여력이 없었다. 캐시는 검찰과 사전형량조정을 통해 유죄 인정 대가로 교도소 대신 군대식 캠프에서 합숙훈련을 받을 수 있었지만 판사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판사의 판결에 불만을 가진 그는 이후 교도소 감방 안에서 나사못, 바늘, 압정, 의료기기 부속품 등 길이가 최대 10㎝에 달하는 쇠붙이를 닥치는 대로 삼키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그는 30차례 가까이 병원 신세를 지고 6~7차례 수술을 받았다. 병원비는 교도소 측이 지불했다. 카라 스미스 교도소 사무장은 이번 사례는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을 감옥에 가두었을 때 어떤 위험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며 형사사법 제도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 라고 지적했다. 가족들은 캐시가 고교 농구팀에서 활약했고, 수감 전 어떤 우울증이나 정신질환 증세를 보인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캐시의 변호인은 장기적인 정신과 치료가 절실히 필요해졌다 고 말했다.
미국의 한 10대 수감자가 감방 안에 쇠붙이를 먹어치우며 말썽을 피웠다.[사진=New York Dail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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