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제도 울프 화산, 33년 만에 폭발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5-26 13: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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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없으나 분홍 이구아나 서식지 위험"
갈라파고스 제도의 울프 화산이 폭발했다.[사진=Guardian]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의 '울프'(Wolf) 화산이 33년 만에 폭발했다.

중남미 매체들은 갈라파고스국립공원측 발표를 인용해 이사벨라섬 북단에 있는 1700m 높이의 울프 화산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새벽 갑자기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공원 관리소측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울프 화산과 거리가 떨어져 안전하다'면서 '그러나 세계 유일의 분홍 이구아나 서식지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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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제도에는 2만7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울프 화산은 가장 가까운 거주지역과 115㎞가량 떨어져 있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흘러나온 용암은 분홍 이구아나가 서식하는 서남쪽으로 흐르는 것으로 관측됐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찰스 다윈이 섬마다 조금씩 다른 핀치새의 모습을 보고 '진화론'의 영감을 얻은 곳으로 유명하다.

연간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갈라파고스 제도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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