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장기를 이식받은 여성에게 다가가 안겨
(이슈타임)김미은 기자=한 노인과 반려견 사이의 깊은 사랑은 죽음도 갈라놓지 못할 정도로 깊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에는 항상 노인의 곁을 지키던 반려견이 죽은 노인에게 장기 기증 받은 여성을 한눈에 알아보고 다가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말 못하는 친구, 반려견은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노인과 함께한다. 녀석은 노인이 카페에서 친구를 만날 때도, 빵집에 들를 때도 가게 밖에서 묵묵히 함께한다. 노인이 자신을 쓰다듬는 손길 한 번, 가끔 건네는 빵 한 덩이면 그저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던 노인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실려 간다. 반려견은 황급히 구급차 뒤를 쫓지만, 병원 문앞에서 진입을 가로막히고 만다. 그 자리에서 몇 날 며칠 동안 하염없이 노인을 기다리던 녀석의 앞에 가슴에 붕대를 단 낯선 여성이 다가온다. 안타깝게도 노인은 죽고, 장기를 기증해 이 여성을 살린 것이다. 마치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것처럼 여성에게 다가가 안기는 반려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편 해당 영상은 이식할 장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한 장기 이식 재단이 제작한 것으로 장기 기증을 호소하는 내용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주인을 잃은 반려견이 한 여성에게 다가가 안겼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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