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베네수엘라' 출신 여성, 15년간 노숙 후 객사한 사연

권이상 / 기사승인 : 2015-05-23 14:15: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오빠'의 학대로 가출 후 잊혀져
미인대회 출신 여성이 15년간 노숙생활을 하다 객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이슈타임)권이상 기자='미스 베네수엘라' 출신 여성이'15년간 노숙생활을 하다 객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Caracas)의 한 공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다마리아 루이스(Damarys Ruiz, 68)의 비극적인 삶을 소개했다.
'
루이스는 1973년 '미스 베네수엘라 대회(Miss Venezuela contest)'에 출전해 입상한 여성이었다. 당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녀는 빼어난 미모와 지성을 갖춘 미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
대회 이후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불행히도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 했다.'
'
그녀는 법률가의 삶 대신 액세사리 사업을 시작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루이스를 질투해 학대를 일삼았던 '오빠'였다. ?
'
루이스의 오빠는 친구도 못 만나게 하는 등 자유를 억압하며 폭행까지 했다. 참다못한 루이스는 학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소용없었다.
'
경찰은 반복적인 신고에도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고, 결국 루이스는 지난 2000년 무작정 집을 나와 길거리 생활을 시작했다.'
'
기막힌 그녀의 사연은 지난 2005년 잠시 언론의 관심을 받았으나 금세 잊히고 말았다. 그렇게 루이스는 15년간 가족과 연락을 끊고 노숙생활을 하다 최근 사망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