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1만개·레스토랑 70곳 갖춘 ＇압라즈 쿠다이＇ 오는 2017년 개장 예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사우디아라비아에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이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압라즈 쿠다이 라는 이름을 지닌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이 건설 중이며 빠르면 오는 2017년에 개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압라즈 쿠다이는 객실 1만개에 레스토랑만 70곳이며, 옥상에는 귀빈들을 위한 헬리콥터 착륙장도 들어선다.

총 12개 동으로 구성된 호텔이 140만㎡ 넓이의 부지에 들어서며 높이는 44층 규모다.

이 호텔에 투입될 비용만 총 35억달러(약 3조8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라즈 쿠다이가 들어설 메카는 이슬람 성지 마스지드 알 하람 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이며, 매년 1500만명의 무슬림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현재 힐튼 호텔 그룹 또한 현지에 콘래드 마카 라는 이름으로 호텔을 건설 중에 있어 이 두 호텔은 사우디를 방문하는 무슬림들에게 유명한 관광지가 될 전망이다.

디자인을 맡은 레바논의 건설업체 다르 알한다사 는 방문객들을 위한 버스 정류장과 쇼핑몰 그리고 레스토랑 등을 모두 갖추게 될 것 이라며 완벽한 호텔이 되리라 생각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우디의 품격을 높이고, 무슬림들을 100% 만족시킬 수 있는 유명한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은 미국 라스베가스에 있는 MGM 그랜드 호텔 로 객실은 총 6198개다.

6118개의 객실을 갖춘 말레이시아의 퍼스트 월드 호텔 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호텔이며, 룩소르 호텔(객실 4400개) , 맨덜레이 베이 리조트(객실 4332개) , 베니션 호텔(객실 4049개) 등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호텔들이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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