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도망쳐 호주서 7년만에 체포된 모델

권이상 / 기사승인 : 2015-05-20 21: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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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9월 수표 절도 혐의와 최루 가스, 전기 총 등 불법 무기 소지 혐의
죄를 피해 다른 나라로 도망쳤다 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려 7년 만에 체포된 모델.[사진=데일리매일]


(이슈타임)권이상 기자=한 범죄자가 다른 나라로 도망쳐 모델로 활동하다가 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려 7년 만에 체포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가명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유명 모델로 활동하다 최근 영국 경찰에 체포된 벤 파이베레시마(Ben Fiberesima, 30)를 소개했다.

시드니에서 모델로 활동하며 나이키, 켈빈 클라인, 톰 포드의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던 모델 벤은 사실 범죄자였다.

영국 런던 출신의 벤은 지난 2008년 9월 수표 절도 혐의와 최루 가스, 전기 총 등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영?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벤은 판결을 위해 법정 출두를 명령 받았으나 교도소를 가게 될 것이 두려웠던 나머지 그 길로 영국을 탈출해 호주로 도망쳤다.

호주로 도착한 벤은 자신의 외모와 날렵한 몸매를 살려 모델 취업에 성공했고, 로키 밀리언(Roky Million)이라는 가명으로 7년 동안 성공적인 모델 생활을 했다.

[사진=데일리매일]


하지만 집요한 영국 경찰은 추적을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그가 호주에서 모델로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은 벤에게 영국 런던에서 촬영해야 하는 한 고급 브랜드 수영복 메인 모델로 선정됐다는 미끼를 던져 지난 4월 그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벤을 검거했던 피트 왈리스(Pete Wallis) 경찰은 많은 돈과 명예를 안겨주겠다는 말에 벤은 당장 영국으로 날아왔다 며 ? 모델로서의 욕심은 컸던 모양이다 고 말했다.

한편, ?영국 런던 해로우 크라운 법정(Harrow Crown Court)은 벤에게 도피, 사기, 절도 등의 혐의를 들어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사진=데일리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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