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두산 호랑이 5차례 동안 민가 습격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5-20 15: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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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림 회복으로 정착·번식한다고 보는 중
백두산 호랑이가 5차례동안 중국 민가의 소를 습격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중국 동북지방에 최근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중국신문사는 20일 이달 들어 러시아-중국 국경으로부터 300㎞ 떨어진 지역에 백두산 호랑이가 내려와 민가의 소를 습격하는 사건이 5차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황니허 자연보호구는 "보호구역 내 마루거우 삼림농장에서 얼마 전 야생 동물에게 잡아먹혀 머리와 발굽 네 개만 남은 황소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야생동물보호처 간부가 현장조사를 실시해 야생 호랑이 소행이 확실하다고 결론내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발자국과 포식 방법을 비교해 5건 모두가 같은 호랑이의 소행인지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백두산 호랑이가 보호구 내 야생동물 모니터에 확인된 적 있다.

현재 보호구 내에는 백두산 호랑이가 4마리 머무르는 것으로 관측됐다.

호랑이 보호 전문가들은 자연보호구 천연림의 회복으로 백두산 호랑이들이 중국 국경에 정착, 번식한다고 보는 중이다.

한편 백두산 호랑이는 멸종위기 동물이며 시베리아, 동북, 북한 등지에 서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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