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선호사상 강한 중국에서 이런 연구결과 발표돼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중국에서 딸을 가진 부모의 행복지수가 아들을 가진 부모에 비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신화망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딸을 가진 부모가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는 공동 조사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아 선호사상이 아직 남아 있는 중국으로선 깜짝 놀랄만한 결과다. 중국인민대학 경제학과 루팡원 부교수와 베이징 국가발전연구원 류궈언 교수는 '새로운 경제 시대의 자녀 성별과 부모 행복문제'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대상은 중국 주요 10개 도시의 4309가구였다. 연구팀은 개인 행복지수, 성별, 교육수준, 수입, 건강상태 등을 비교한 결과 딸을 둔 부모가 같은 연령대의 아들을 둔 부모보다 높은 행복감이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아와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의 행복지수는 성별을 크게 따지지 않았다. 루팡원 교수는 '중국은 결혼할 때 남자가 집을 해오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성인 아들을 둔 부모가 경제적 부담을 느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딸이 아들보다 상냥하고 배려심 깊은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남아 선호사상으로 인해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중국에서 이런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중국에서 딸이 아들보다 더 행복감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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