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보는 앞에서 생명유지장치 제거돼
(이슈타임)백민영 기자=건물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뇌사에 빠진 2살 소녀가 자신의 장기를 모두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뉴욕데일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사랑스런 소녀 그레타 그리니가 장기를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그레타는 할머니와 거리를 산책하던 중 8층에서 떨어진 벽돌에 머리를 맞아 크게 다쳤다. 그레타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이 너무 심해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됐다. 부모가 보는 가운데 그레타의 생명유지장치는 제거됐다. 그녀의 심장을 비롯한 장기들은 익명의 환자들에게 전해졌다. 그레타의 부모는 "매우 힘든 결정이었지만 우리 딸이 힘들었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하며 장기를 이식 받은 환자들이 그레타의 몫까지 행복하게 살아주기를 원했다. 한편, 벽돌이 떨어진 건물 관계자는 "관리 부주의로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게 돼 큰 슬픔을 겪었을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벽돌을 맞고 뇌사한 2살 아기가 장기 기증 후 세상을 떠났다. [사진=Greta Greene 페이스북]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백민영 다른기사보기
댓글 0

문화
해양수산부, 국내 두 번째 해양치유센터 태안에 문 연다
프레스뉴스 / 25.11.11

사회
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2025년 청렴콘텐츠 공모전 영상부문 우수상 수상
프레스뉴스 / 25.11.11

정치일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2025년 사회혁신경제국-경기도사회적경제원 행정사무감...
류현주 / 25.11.11

경기남부
안산시, 일자리·기업 유치 로드맵 제시…‘신산업전략 1.0’ 가동
장현준 / 25.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