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성어 '결자해지' 소개하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과거사 사과를 회피하는 가운데 전직 일본 총리까지 나서 일본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18일 도쿄의 젠스이도 회관에서 열린 전후 70년 문제 특별 강연에서 "한국말 중에 "묶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군위안부 문제는 일본이 한 일이니 일본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라야마는 1990년대, 일본이 국민 기금으로 군위안부 피해자들의 구제를 모색했던 아시아여성기금의 사례를 소개하며 "국민적 양심이라는 것을 한국 측이 신뢰해 주길 원했다"고 말했다. 무라야마는 또한 오는 여름 예정된 아베 신조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그의 언동을 보면 역시 (위안부 문제를) 말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며 "담화의 후반부에 들어갈 "적극적 평화주의"를 강조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쟁을 직접 경험한 그는 "90대에 접어든 내 여명은 얼마 남지 않았는지 모른다"고 밝힌 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전쟁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전쟁은 사람이 정상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이 평화헌법 아래 전후 70년간 걸어온 길을 중시하며, 전세계를 향해 전쟁에 반대한다고 말하는 국가가 되면 일본의 가치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일본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사진=Asia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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