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은 비밀취급 규정 위반으로 간주"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중국군이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을 금지했다. 지난 14일 영국 매체 BBC는 중국군 기관지 인민해방군보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인민해방군보는 한 신입병사가 생일 선물로 스마트 시계를 받고 나서 보안상 우려가 제기됐던 사례를 소개했다. 난징에 주둔하는 그 병사가 스마트 시계를 이용해 동료 병사의 사진을 찍으려 했다는 것이다. ' 신문은 그 후 방첩기관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위치정보를 제공하며, 음성전화걸기 기능을 갖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은 비밀취급 규정 위반으로 간주한다'는 지시사항을 내려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병사들이 숙지하도록 관련 교재도 만들고 경고 표지까지 게시했다고 덧붙였다. BBC는 영국군의 경우 보안상 민감한 환경 또는 작전에 참가한 군인이 아니라면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기기 사용에 제한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기기가 부상하면서 세계 각군의 군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국방분야 싱크탱크 '루시'의 연구원인 피터 퀜틴은 '어떤 조직이라도 보안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주머니에 넣고 있든, 손목에 차고 있든 네트워크화되는 것이라면 어떤 것에라도 멀리 떨어져있는 적대세력이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지금도 민감한 주제를 놓고 토론할 때는 전화기를 갖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지 않느냐'며 병사들에게 전장 외의 장소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이득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군이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을 금지했다.[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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