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망신' 한국 봉사활동자 네팔서 구호대신 선교활동 해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5-13 17: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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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등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서
네팔의 한 봉사활동자가 선교활동을 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onlinekhabar]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네팔 지진 피해 지역에서 한국 구호팀 일부가 봉사활동 대신 개신교 전단지를 배포해 현지 언론의 비난을 사는 중이다.

13일 굿피플은 지난 8일 네팔에 파견된 소속재난의료팀 중 한 명이 개신교 전단지를 주민에게 배포했다고 전했다.

유인물은 국내 교회에서 작성된 전도지로써 그 내용은 영어로 적혀 있었다.

8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의료지원을 벌이던 중이었다.

네팔은 주민 80% 정도가 흰두교를 믿는 것을 감안했을 때 그들에게 불쾌한 일이 될 수도 있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팔 현지 언론 등은 기사를 내는 등 비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 중이다.

굿피플은 "진료 현장을 찾은 네팔 지역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됐다"며 "깊이 사죄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한 의료진이 굿피플 본부와 상이 없이 독단적으로 전도지를 배포한 것"이라며 "비록 개인의 돌발 행위지만 굿피플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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