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결혼해줄래요?" 라고 쓰인 야구공 내밀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애인에게 폭행당하다 구조된 여성이 자신을 구해준 911 대원에게 청혼받았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멜리사 돔과 카메론 힐의 감동적인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 2012년 당시 20살이던 멜리사는 남자친구에게 얼굴과 목 등이 32차례나 찔리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당시 현장으로 출동, 그녀를 구한 것이 바로 카메론 힐이었다. 카메론은 그녀를 구조한 뒤 사랑을 느꼈고 멜리사의 곁을 지키게 됐다. 3개월 동안 멜리사는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고 심장이 4번이나 멈추는 아찔한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카메론은 위기 때마다 그녀의 손을 잡고 그 곁을 지켜줬다. 멜리사 역시 듬직한 카메론에게 마음이 끌렸다. 두 사람은 결국 그해 가을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들은 플로리다 주의 프로 야구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그녀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물하기로 했다. 그녀를 시구자로 초청한 것. 지난 11일 그녀는 그라운드 위에서 시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카메론이 그라운드 위로 올라와 청혼반지를 건네며 "나와 결혼해줄래요?"라고 쓰인 공을 건넸다. 카메론은 멜리사와 결혼해 그녀에게 더는 아픔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멜리사는 흔쾌히 "YES"라고 답했고 모든 관중들의 축복을 받으며 카메론과의 미래를 약속했다.
자신이 살린 여성에게 야구장에서 공개청혼한 911대원이 화제다. [사진=Tampa Bay Ray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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