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원의 아들들은 판사가 되면 안 된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이집트 법무장관이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가 결국 사임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이집트 매체 알아흐람에 따르면 마푸즈 사베르 법무장관은 지난 1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쓰레기 수거원의 아들들은 판사가 되면 안 된다'며 '그 직업에 맞는 적절한 사회 계층에서 판사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 수거원에 고마움을 느끼지만, 그의 자녀들이 판사가 된다면 나중에 실망을 하거나 그 직업을 계속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인터뷰는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막말이 방송된 후 이집트 소외 계층을 차별하는 '증오 연설' 또는 '계층차별 발언'이라는 비판이 사베르 장관에게 쏟아졌다. SNS에는 '법무장관 경질'을 요구하는 의견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고 이집트 쓰레기 수거원 노조는 법무장관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사베르 장관은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브라힘 마흐라브 이집트 총리는 '그의 사직서를 수리했고 정부는 사회의 모든 계층을 존중한다'며 '이번 일은 장관의 '말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도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고 수습에 나섰다.
이집트 법무장관이 '계층 차별 발언'을 했다가 결국 사임했다.[사진=Aljaz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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