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비난도 준비 돼 있으며 그 비난은 내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할 것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일본에서 흑인혼혈 여성 미야모토 아리아나가 미스 유니버스의 영예를 안았다. 그녀는 영국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이 한 세대 동안 전 패션계의 문화 장벽을 깨뜨린 것처럼 자신이 얻은 명성 역시 인종차별에 대항하기 위해 이용하겠다고 전했다. 아리아나는 일본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다. AFP 통신은 그녀와의 인터뷰에서 내 결심은 확고하다 며 어떤 비난에도 준비돼 있다. 그 비난은 오히려 나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할 것 이라는 내용을 강조했다. 모델 출신의 그녀는 어렸을 때 괴롭힘을 당하곤 했는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나는 정신적으로 더욱 강해졌다 며 어렸을 때 나는 맞서거나 다른 사람한테 맞춰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혁명을 시작하고 싶다 며 그간의 울분을 포부로 바꿔 말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2020 도쿄 올림픽에 관중을 끌어들이려는 쿨 저팬 정책에도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리아나는 일본에는 흑인 모델이나 텔레비전 연기자가 좀처럼 없다. 유명인사라면 롤라나 베키 같은 사람들이지만 나는 누구라도 그렇게 되길 도와주고 싶다 며 따뜻한 마음씨를 내비쳤다.
일본에서 흑인혼혈 여성이 미스 유니버스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미야모토 아리아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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