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15년만에 종영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5-12 15: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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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시청률 부진 때문으로 알려져"
아메리칸 아이돌이 15년만에 막을 내린다.[사진=Americanidolnet]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이 다음해 방송될 시즌 15를 끝으로 종료된다.

아메리칸 아이돌의 제작사 미국 폭스 방송은 14번째 시즌의 결승전을 이틀 앞둔 지난 11일(현지시간) 아메리칸 아이돌이 2016년 봄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를 비롯해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 배우 니콜 키드먼의 남편이자 뉴질랜드 출신 팝스타 키스 어번, 배우 겸 가수 해리코닉 주니어가 심사위원으로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한다.

지난 2002년 6월 첫 방송된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 TV 프로그램 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쇼'라는 찬사와 함께 10년 이상 큰 인기를 끌었다.

그래미상을 세 차례 받은 시즌 1 우승자 켈리 클락슨을 비롯해 아메리칸뮤직어워드(8회), 그래미상(7회)을 휩쓴 시즌 4 우승자 케리 언더우드 등 미국의 유명 팝 가수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했다.

국내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역시 아메리칸 아이돌을 벤치마킹해 제작된 바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 종영은 저조한 시청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시청자 수가 1030만명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14번째 시즌에는 900만명으로 또 줄어들면서 폭스 방송이 결국 프로그램 폐지로 가닥을 잡았다고 미국 경제 매체 CNN 머니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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