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은 소각처리·소변은 여과 처리해 재활용＂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우주인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지난 8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국제 우주정거장 화장실 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사만타 크리스토포레티가 국제 우주정거장에 설치된 화장실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만타에 따르면 우주 화장실에서는 볼일을 보면 바로 흡입하는 방식을 사용해 떠다닐 위험이 있는 노폐물과 냄새를 없애고 깨끗하게 유지한다.

팬(fan)을 이용해 흡입한 노폐물은 곧바로 진공 상태로 만든다.

모인 폐기물은 우주 정거장을 떠날 때까지 다른 고체 폐기물과 함께 모아서 태운 뒤 화물 페리에 보관한다.

소변은 튜브를 통해 여과 처리 한 후 재활용해 생활수나 식수로 만든다.

세계 최초로 "우주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신 것으로도 유명한 사만타는 자신이 마신 커피가 바로 소변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만타는 우주인들은 중력 상태의 사람들처럼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보는 것이 아니므로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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