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역사학자 과거사 사죄 촉구에 일본은 "노코멘트"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5-11 16: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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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관련 정부 입장은 그동안 말씀드려온 것과 같다"
일본 정부가 과거사 사죄에 대해 또다시 회피했다.[사진=유튜브 캡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일본 정부가 과거사 사죄에 대해 또다시 회피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전세계 역사학자 187명이 아베 정권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촉구하는 집단 성명을 낸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런 성명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연구자 여러분들의 성명이기 때문에 그 내용 하나하나에 대해 정부 입장에서 코멘트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다만 위안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그동안 말씀드려온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
그간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인사들은 군위안부를 둘러싼 법적 문제는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종결됐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들은 "정치문제, 외교문제화 할 일은 아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퓰리처상 수상자 허버트 빅스 교수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역사학자 187명은 지난 6일 아베 총리에게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정면으로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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