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전설' 짐 로저스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5-07 10: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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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월가의 전설' 짐 로저스가 북한에 대한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사진=Investment new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로저스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할 수만 있다면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아버지(김정일)나 할아버지(김일성) 때 같다면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에서 마오쩌둥 사망 후 덩샤오핑이 큰 변화를 일으켰듯, 김 제1위원장도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그동안 수차례 북한을 방문하면서 북한을 최고의 투자대상으로 꼽은 바 있다.

앞서 로저스 회장은 특히 '한반도는 곧 통일이 이뤄질 것이고 통일 한국은 세계에서 강력한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관광업과 결혼산업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란과 카자흐스탄, 일부 아프리카 국가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 나라들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시장 개방을 시작했고 변화가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그간 여러 차례 남들이 겁내는 투자로 대박을 쳤으며, 특히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원자재 투자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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