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년 발음 비웃는 관중에게 일침 날려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세계적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실력만큼 멋진 인성을 증명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미러는 5일 일본에서 열린 한 제품 프로모션에 참석한 호날두의 모습이 찍힌 영상을 올렸다.

이날 호날두는 평소 자신의 팬이었다는 일본인 소년과 인터뷰를 갖게 됐다.

일본인 소년은 호날두를 위해 포르투갈어로 작성된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깊은 관심을 보이며 그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경청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어가 익숙치 않아 어설픈 발음과 억양으로 소년을 글을 읽어 나갔다.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관중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계속되는 웃음에 호날두는 "무슨 말인지 전부 이해된다"며 그에게 용기를 줬다.

하지만 관중들의 웃음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이에 화가난 호날두는 "이 사람들은 왜 웃는거죠?"라며 진행자에게 질문했다.

이어 "소년의 발음은 아주 좋아요"라고 덧붙이며 "이 친구가 열심히 하려는 모습에 여러분들은 행복해 해야합니다"고 관중들에게 일갈하기도 했다.

관중들은 호날두의 마음 씀씀이에 감격해 웃음을 멈추고 갈채를 보냈다.

한편,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는 남몰래 선행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기 위해 문신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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