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여성 비자 발급 미끼로 성희롱이나 성행위까지 요구
(이슈타임)백민영 기자=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젊은이들이 노예같은 상황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ABC 방송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 '포 코너스'는 지난 4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워홀러)들이 호주 각지의 농장과 공장에서 학대 및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최저 임금도 보장 받지 못하고 장시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등 노예와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일부 여성들은 비자 발급을 미끼로 성희롱이나 성행위까지 요구하는 실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만 18세에서 30세의 젊은이들이 최장 1년 동안 일을하며 여행도 할 수 있는 관광취업비자 제도다. 하지만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세컨드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특정지역에서 88일간 일해야하는데 이때 임금 및 노동착취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착취사례는 계속 늘고 있지만 호주 당국은 외지 농장과 공장에 저숙련 노동자의 공급원이 된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어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다. 애들레이드대학 로스쿨의 조안나 하우 조교수는 방송에서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찾으려는 취약한 사람들을 착취하는 나라로 알려질 것'이라며 '저숙련 노동비자를 새로 만들어 워홀 비자를 대체하는 것도 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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