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품 상점의 음반에서 발견돼
(이슈타임)백재욱 기자=70년 전 전쟁 참전 당시 아내에게 쓴 편지를 되찾은 할아버지의 사연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사연은 지난 3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소개된 이후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미국에 사는 빌 무어(Bill Moore, 90) 씨가 주인공이다. 미국 콜로라도(Colorado) 주에 사는 알린 오티즈(Ilene Ortiz)는 최근 "중고품 상점에서 구입한 음반에서 발견한 오래된 편지의 주인공을 찾아주고 싶다"며 ABC뉴스 계열사 KMGH 방송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편지는 무려 70여년 전에 한 남성이 사랑하는 여인에게 쓴 편지였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편지는 주인공의 품으로 돌아갔다. 무어 할아버지는 전달받은 봉투에서 종이를 꺼내 읽어내려가던 순간 끝내 눈물을 흘렸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인 지난 1945년, 무어 씨가 제2차 세계대전(World War II) 참전할 당시 아내인 베너딘 깁슨(Bernadean Gibson) 씨에게 보낸 편지였다. 편지에는 "나는 종종 당신이 나의 여자라는 사실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궁금합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운을 가진 사람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무어씨는 흐르는 눈물을 좀처럼 멈추지 못했다. 5년 전 세상을 떠나 지금은 곁에 없는 아내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 무어 씨의 딸 멜린다 게일(Melinda Gale, 48)은 "아마도 엄마가 아빠의 편지를 간직하기 위해 음반 사이에 넣어둔 것이 아닐까 싶다"며 놀라워 했다.
빌 무어 씨는 70년 전 아내에게 보낸 편지를 되찾고 눈물을 흘렸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편지를 읽어 내려간 빌 무어 씨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빌 무어(우) 씨와 베너디 깁슨(좌) 부부.[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백재욱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정치일반
경기도의회 김철진 의원, ‘경기형 RISE+DX’ 추진에 적극적인 자세 촉구
류현주 / 25.11.11

문화
해양수산부, 국내 두 번째 해양치유센터 태안에 문 연다
프레스뉴스 / 25.11.11

사회
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2025년 청렴콘텐츠 공모전 영상부문 우수상 수상
프레스뉴스 / 25.11.11

경기남부
안산시, 일자리·기업 유치 로드맵 제시…‘신산업전략 1.0’ 가동
장현준 / 25.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