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한국서 수십개 핵폭탄 제조 가능

백민영 / 기사승인 : 2015-05-04 09: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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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원자로에 수백개 핵폭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 있어
한국에서 5년내 수십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미국과 중국이 북핵문제를 방치하거나 일본이 핵무기 획득을 시도할 경우 한국이 자체적 핵무기 개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미국 전문가의 보고서가 나왔다.

이미 일반 원자로에서 수백 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했고 첨단 기술 등을 가지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단기간에 수십 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찰스 퍼거슨 미국과학자협회 회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 비확산 전문가와 관료, 의회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이 어떻게 핵무기를 획득하고 배치할 수 있는가'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비공개로 회람했다.

'한국 핵무장론'은 워싱턴 주류에서 현실성이 결여된 허황된 논리로 치부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한미 원자력협정 협상 타결 이후 비확산론자들을 중심으로 다시 대두되고 있는 중이다.

한 외교통신통은 '워싱턴 내에서 북한의 핵능력이 계속 강화될 경우 한국이 자체적인 핵억지력을 확보해 압박을 가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주장은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고 전하며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 따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데다 한미 원자력협정 등에 따라 기술적으로 핵무기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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