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억만장자가 벌인 보물찾기에 30만명 이상 도전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4-30 13: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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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보물의 금액은 200만달러 가량으로 알려져
포레스트 펜은 200만달러 가량의 가치를 가진 보물을 땅 속에 묻고 보물찾기 게임을 열었다.[사진=Newsweek]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한 억만장자가 벌인 '보물찾기'게임을 벌인 가운데 수십만명이 도전하고 있다.

이 보물찾기 게임의 주인공은 미국 뉴멕시코 주 산타페에 거주 중인 작가 겸 골동품 거래상 포레스트 펜이다.

그는 1988년 간암 말기 판정을 받자 평생 모은 금괴와 보석, 황금동전을 가로 25㎝'세로 25㎝'높이 25㎝ 상자에 담아 뉴멕시코 주 어딘가에 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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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서전 '스릴 넘치는 추적'(The Thrill of the Chase)이라는 책을 출간해 보물을 찾는 단서를 공개했다.

그는 이 책에 보물이 묻힌 장소에 관한 9가지 힌트를 담은 시(詩)를 삽입했다.

펜은 상자에 담긴 보물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뉴멕시코 관광청은 200만 달러(약 21억4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보물을 찾기 위해 30만명 이상이 도전했지만 모두 빈손으로 돌아갔다.

펜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여름 3만여 명이 보물을 찾아헤맸지만 찾아 내지 못했다'며 '하지만 일부는 보물이 묻힌 곳에서 60m까지 다가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보물을 못 찾아 이제는 조바심까지 난다'면서 '보물찾기를 시작한 것은 요새 젊은이들이 휴대전화에 빠져있는 것을 보고 자연에 나가보기를 권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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