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초밥집, "중국인 손님 안 받는다" 논란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4-30 13: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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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이는 명백히 중국인을 무시하는 행위" 비판
일본 유명 초밥집이 중국인 관광객의 예약을 거절해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스시 미즈타니 페이스북]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일본의 유명 초밥집이 중국인이란 이유로 예약을 거절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중국 매체 레코드차이나 등 현지 언론들은 보도를 통해 중국 관광객의 예약을 거부한 일본 도쿄 긴자거리의 유명 초밥집 '스시 미즈타니'를 비판했다.

스시 미즈타니는 미슐랭가이드로부터 최고 등급인 별3개를 받아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초밥집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접대한 곳이기도 하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인 관광객이 예약을 하려했지만 스시 미즈타니측이 '다른 손님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어 중국인들의 예약은 받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이는 명백히 중국인을 무시하는 행위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스시 미즈타니 관계자는 '중국인을 무시한 것이 아니다'라며 해명했지만 '우리는 외국인 예약을 받지 않는다', '이는 차별이 아닌 원칙이다'라고 말해 '외국인 차별'논란을 확산시켰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사회에선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너무 보수적인 사고방식', '중국인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도 거절할까?'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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