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소년이 신종 공룡 화석 발견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4-29 10: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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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과 팔이 티라노사우루스와 유사, 이빨과 발은 초식 공룡 닮아
칠레의 한 소년이 신종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사진=Guardian]

(이슈타임)박혜성 기자=7세 소년이 신종 공룡 화석을 발견해 화제다.

미국 매체 ABC방송 등 외신은 '육식공룡의 왕'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유사한 신종 공룡 화석이 칠레에서 발견됐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칠레 연구팀이 이날 과학저널 '네이처'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이 공룡은 두 개의 손가락이 달린 짧은 팔을 가지고 있어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한 모습이다.

하지만 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두개골, 원시시대 목이 긴 공룡들과 비슷한 크기의 이빨과 발 등 초식 공룡들의 특징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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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취합된 화석 샘플들을 모아 분석한 결과 이 공룡의 크기가 대략 3m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 화석을 맨 처음 발견한 사람이 칠레의 7세 소년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질학자 부모를 따라 칠레 파타고니아 남부의 한 암석 지대에 간 7세 소년 디에고 수아레스가 약 1억4500만년 전에 침전된 것으로 추정되는 암석에서 이 화석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소년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에서 이 신종 공룡에 '칠레사우루스 디에고수아레시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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