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노래 잘하니까 TV에 나가보세요"라고 아들이 말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아이를 키우며 가수의 꿈을 접었던 엄마가 아이들을 위해 다시 그 꿈을 펼친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는 5명의 아이 어머니인 베키 오브라이언(34)이 출연했다. 베키는 노래를 시작하기 전 자신이 이혼녀임을 먼저 밝혔다. 그는 전 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 다섯 아이를 악착같이 키우던 중이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던 베키에게 첫째 아들이 '엄마도 노래 잘하니까 TV에 나가보세요'라고 말했다. 베키는 잊었던 자신의 꿈이 생각났다. 그리고 아이들 앞에 좀 더 당당하고 멋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베키가 부른 노래는 '오버 더 레인보우'. 베키의 노래를 감상한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은 갈채를 아낌없이 보냈다. 독설가로 유명한 심사위원 사이먼 역시 '이 프로그램은 당신 같은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아이들을 위해 꿈을 포기했엄 엄마가 마지막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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