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강연하는 동안 강연장 밖에서 과거사 사죄 촉구 시위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지난 27일(현지 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하버드대학교에서 강연하는 동안 건물 밖에서는 아베 총리의 과거사 반성을 촉구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학생들은 아베 총리 도착 전부터 아베 총리의 과거사 부정을 규탄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건물 입구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늘어선 학생들은 '역사를 직시하라', '역사는 다시 쓸 수 있어도 진실은 결코 다시 쓸 수 없다', '가슴 아프다는 말로는 충분하지 않다', '진실을 수용하라',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정의를', '당신의 역사 부정은 희생자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는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아베 총리의 과거사 사죄를 촉구했다. 건물 입구 바로 앞에는 '20만 명이 넘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이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 아베는 역사부정을 중단하고 지금 당장 명백하고 분명하게 사과하라'는 긴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이 할머니는 불편한 몸에도 휠체어에 앉아 '나는 일본군 성노예의 생존자다'라는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아베 총리의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을 규탄했다. 이 할머니는 아베 총리가 뒷문을 통해 강연장으로 들어가자 '한 나라의 총리가 떳떳하다면 정문으로 당당하게 들어가야지'라면서 '죄를 지은 사람이라 떳떳하게 행동하지 못하고 뒤로 돌아 몰래 들어가느냐. 아베는 뭐가 그리 무서우냐'고 거세게 비판했다. 또한 학생들과 별개로 시위에 동참한 한인들은 이미 작고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아베는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할머니는 전날 오후 하버드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던 위안부의 참상을 증언했다.' 이 할머니는 '아베가 빨리 진심 어린 사과와 법적 배상을 해서 한일 양국이 평화롭게 함께 살아야 한다'면서 '아베는 내가 죽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사과해야 한다. 그래야, 모두 평화롭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가 하버드대학교에서 강연하는 동안 강연장 밖에서는 아베의 과거사 사죄를 촉구하는 시위가 진행됐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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