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명의 ＇호랑이＇ 중 33명이 군부 인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부패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국이 군부를 집중공격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27일 기율위반, 범법 혐의로 낙마한 군급(장성급) 이상 고위간부 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 대상에는 잔궈차오 전 란저우 군구 연근부 부장, 둥밍샹 전 베이징 군구 연근부 부장, 잔쥔 전 후베이성 군구 부사령원(부사령관·중장)이 포함됐다.

군부가 군급 이상 부패사범 명단을 발표한 것은 지난 1월 15일 16명, 3월 2일 14명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로써 시진핑 체제가 들어선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래 반부패 사정으로 낙마한 성부급(장차관급) 이상 ·호랑이·(고위직 부패관리) 수는 102명으로 늘었다.

이중 군부내 ·호랑이·는 3분의 1인 33명에 달한다.

또한 군부내 부패사범 가운데 5명이 연근부와 관련된 고위직으로 드러났다.

연근부의 전신은 군구의 후근부로 사실상 군 자산을 총괄하는 부서다.

현재까지 연근부 수장이 부패조사를 받은 곳은 광저우, 청두, 선양, 베이징, 란저우 등 5개 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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