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세상 떠난 아버지 위해 암 환자 돕기 캠페인도 참여
(이슈타임)백재욱 기자=마라톤 대회에서 이색 결혼식을 올린 한 커플의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런던 마라톤(London Marathon)에서 완주 후 메달을 걸고 부부가 된 연인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런던 마라톤 참가자 폴 엘리엇(Paul Elliott)과 로라 하비(Laura Harvey)는 턱시도와 미니 웨딩드레스를 입고 출발선에 섰다. 신부의 발에는 빛나는 웨딩 구두 대신 가볍고 튼튼한 마라톤 운동화가 신겨 있었다. 이 커플이 마라톤 대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 이유는 폴의 아버지 마크(Mark)를 추모하기 위해서였다. 폴의 아버지 마크는 안타깝게도 19년 전 대장암으로 사망했다. 아들은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암 환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폴 엘리엇(좌)은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마라톤 경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사진=미러]
폴 엘리엇과 로라 하비의 모습.[사진=미러]
폴은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암 환자를 돕기 위해 캠페인도 참여하고 있다.[사진=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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