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연설 앞둔 아베 총리, 방미 출국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4-27 10: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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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사죄 발언할지 주목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사진=유튜브 캡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방문을 위해 지난 26일 출국했다.

아베 총리는 출국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미의 강한 연대를 살려 21세기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메시지를 내겠다"고 방미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오는 29일 예정된 미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대해 "일본이 미국과 함께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떤 세계를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비전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현직 총리로는 최초로 진행될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아베 총리는 승전국과 패전국의 관계로 시작한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전후 70년간 흔들림 없는 동맹으로 발전한 사실을 강조하고, 국제 평화를 위한 양국의 안보협력을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과거사에 대해서는 "2차대전에 대한 깊은 반성"을 거론하는 수준에 그치고, 식민지배와 침략의 피해를 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사죄의 메시지는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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