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를 그만둔 것을 지금은 다소 후회하지만, 신문사 월급으로는 집세 내는 것조차 힘들었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 언론계 최고 영예로 여겨지며 '언론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퓰리처상의 수상자가 박봉으로 기자직을 그만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올해 퓰리처상 수상자인 롭 쿠즈니어의 이러한 사연을 소개했다. 롭 쿠즈니어는 지난 20일 발표된 올해 퓰리처상 수상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그땐 이미 기자가 아니었다. 쿠즈니어는 캘리포니아 주 토런스 지역 소규모 지방지 '데일리 브리즈'에서 15년간 근무했다. 그는 이곳에서 동료 기자와 함께 지역 교육계에 만연한 부패 문제를 다룬 심층기사를 써서 지역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켜 결국은 교육 관련법 개정 등 큰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주는 월급으로 '집세를 감당하기 힘들어 결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이 운영하는 공공재단의 홍보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쿠즈니어는 퓰리처상 발표 당시 '전직 기자' 신분으로 수상 소식을 접하게 됐다. 쿠즈니어는 '기자를 그만둔 것을 지금은 다소 후회하지만, 신문사 월급으로는 집세 내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미국 언론은 '기성 언론계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올해 퓰리처상 수상자가 박봉으로 기자직을 사퇴한 소식이 전해졌다.[사진=Daily Bre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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