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클린턴·부시 가문 대결 구도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4-21 11: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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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압도적 1위 클린턴과 달리 부시는 위태로운 상황
미국 대선의 초반 판세가 클린턴과 부시의 가문 대결 구도로 나타났다.[사진=유튜브 캡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 대선의 초반 판세가 클린턴과 부시의 가문 대결 구도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ORC가 지난 16~19일 성인 1018명(공화당 성향 435명, 민주당 성향 458명 응답)을 상대로 오는 2016년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후보 중에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압도적 우세를 보였으며 공화당 지지자들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 결과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69%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반면, 공화당에서는 어느 누구의 독주도 없이 각축하는 양상이었다.

부시 전 주지사는 당내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지지율은 17%로 2위인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와 5%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클린턴 전 장관이 당내 지지율 2위인 존 바이든 부통령과 무려 58% 격차를 벌린 것과 대비된다.

부시 전 주지사는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경험' 면에서 27%,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누를 수 있는 가능성 면에서 26%, 공화당 잠룡 중 가장 강력한 지도자라는 면에서 2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 국가 미래의 가장 명확한 비전과 서민의 가치를 가장 밀접하게 공유한다는 점에서도 19%의 지지를 받아 가장 높았다.

그러나 공화당 성향 조사 대상자들은 부시 전 주지사에 못지않게 최근 대권도전을 선언한 루비오 상원의원이 '공화당의 미래를 가장 잘 대변할 후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사람 모두 이 항목에서 동일한 18%의 지지를 얻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쿠바 이민자 출신의 아들로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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