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도시' 베이징, 도심 버스정류장 공기정화기 설치 추진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4-20 15:37: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설치시 미세먼지 농도 최고 60~70%까지 낮춰
베이징 버스정류장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베이징 버스정류장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중국 매체 신경보는 지난 19일 칭화대학이 이달 말 버스정류장 설치용 공기정화기를 제공 받아 교내에 시범설치할 예정이며 효과가 입증되면 베이징을 포함한 대도시 지역 설치가 검토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홍콩의 일부 버스정류장에 시범 설치된 이 공기정화기는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와 PM 10(지름 10㎛ 이하인 미세먼지) 농도의 미세먼지를 최고 60~70%까지 낮추는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보는 이 계획이 올해 초 열린 베이징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도로공기정화시스템 설치'의견이 재출된 것을 계기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방안이 베이징시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중국은 스모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인공강우, 화학물질로 오염물질 냉각시키기, 도심에 거대한 바람길 만들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쏟아냈지만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 방안은 거의 없는 상태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