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사연을 접한 사람들 도움의 손길 이어져
(이슈타임)김대일 기자=26년 동안 무려 40명의 고아들을 입양해 돌봐온 60대 천사 부부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일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위안핑 시에 사는 첸 티안웬(Chen Tianwen)과 그의 아내 구오 가이란(Guo Gairan)은 장애 등의 이유로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을 입양해 돌봐왔다. 당시 부부가 살던 지역에는 복지시설이 없어 고아가 된 아이들을 돌볼 보금자리와 사람이 없었다. 해당 지역의 공무원은 1989년 아이를 입양한 경험이 있는 부부에게 아이들을 돌봐줄 것을 요청했고 그때마다 두 사람은 입양을 주저하지 않았다. 또 부부는 길에 버려진 아이들을 직접 집에 데려와 키우기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26년 동안 키운 아이들은 4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식구들이 늘어날수록 아내 혼자 아이들을 돌보기가 매우 벅찼다. 비료공장에서 일을 하던 남편 첸은 결국 일을 그만두고 아내를 도와 아이들을 돌보는데 힘썼다. 천사 부부의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부부와 아이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매달 한 아이당 150위안(약 2만6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던 지방정부는 보조금을 올려 한 아이당 1000위안(약 17만46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이들은 전보다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했으며 아이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6년간 40여명의 고아들을 돌본 60대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차이나데일리]
길 잃은 아이들을 데려와 돌보기도 했다.[사진=차이나데일리]
부부의 따뜻한 손길을 받고 있던 아이들.[사진=차이나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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