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충격적인 진단에 치료 받기로 결정
(이슈타임)백재욱 기자=한 여성이 과거 왕따 경험으로 거식증까지 걸려 몸무게가 31kg까지 빠진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잉글랜드 케임브리지(Cambridge)의 앵글리아 러스킨(Anglia Ruskin) 대학에 다니는 24살 여성 베스 홀(Beth Hall)의 사연을 소개했다. 베스는 지난 2008년 16살 때 학교 친구들로부터 심한 따돌림을 당한 탓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던 베스는 홍차나 커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점심 시간에는 밥을 버리기까지 했다. 하루에 고작 10칼로리의 영양분을 섭취했기 때문에 베스의 몸은 나날이 말라갔고 31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 살이 너무 빠진 나머지 다시 음식을 먹으려고 했지만 살이 찌기는커녕 더욱 말라갔다고 한다. 베스는 지난 2011년에는 의사로부터 식습관이 좋아지지 않으면 결국 목숨을 잃을 것 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죽을 수도 있다는 진단에 충격받은 베스는 치료를 받기로 마음먹었다. 몸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음식이 역겹기도 했지만 이를 이겨내며 병실에서 치료에 전념했다. 이 악물고 버텼던 4개월이 지나 건강과 식습관 조금씩 좋아져 다시 예전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새로운 인생을 찾은 베스튼 대학교에 진학했고 아르바이트도 하는 등 보통 학생들과 다름없는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베스는 빠진 살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며 그저 거울을 볼 때마다 내 눈앞에는 돼지가 서있다고 생각했다 고 회상했다.
왕따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거식증에 걸려 몸무게가 31kg까지 빠진 베스 홀.[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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