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조종실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4-16 16: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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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가 언제든 방화벽을 뚫고 조종실의 통신 및 항법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어"
항공기 기내의 와이파이망이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항공기 기내의 와이파이망이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등 외신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해커가 조종실 통신망이나 관제 시스템에도 침입할 수 있어 비행 안전에 중대한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만약 항공기의 조종실 관제시스템이 기내 인터넷망과 같은 라우터를 쓴다면 해커가 언제든 방화벽을 뚫고 조종실의 통신과 항법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GAO는 "현대의 최첨단 통신기술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관제시스템에 점점 더 많이 쓰이고 있는데 이는 허가받지 않은 개인들이 항공관제시스템에 접속해 해킹할 가능성을 더 높여주는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비행기 승객들은 기내 네트워크에 접속해 휴대용 전자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조종사들도 조종실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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