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슈퍼컴퓨터 업그레이드 무산시켜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4-16 13: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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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 보유한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 '대량살상무기 확산 유발 가능 행위자'로 지정
미국이 세계 최고 성능의 중국 슈퍼컴퓨터 업그레이드를 무산시켰다.[사진=유튜브 캡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이 세계 최고 성능을 가진 중국 슈퍼컴퓨터의 성능 개량 작업을 무산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18일자 관보를 통해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NUDT)를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자'로 지정한 것으로 지난 15일 밝혀졌다.

중국 NUDT는 세계에서 연산속도가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톈허-2(天河)'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IT 업체인 인텔은 자사의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들을 중국 NUDT에 납품하면서 '톈허-2'의 성능을 현재의 초당 33.86페타플롭(초당 1000조번 연산)에서 110페타플롭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 상무부의 제동으로 인텔은 사실상 중국 슈퍼컴퓨터 개량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톈허-2'에는 인텔에서 개발한 약 4만8000개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설치돼있다.

한편 인텔이 중국 납품용으로 준비했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미국 정부 발주 사업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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